안전자산 은행으로 돈이 몰린다 예금 금리 높은 곳 feat 금융상품 한눈에

실리콘 밸리 은행의 파산소식과 함께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의 파산 위기설이 나돌자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예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내용 정리하고 예금 이자 높은 곳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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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으로 돈이 몰린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와 관련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건재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위기설이 나돌던 미국 중소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는 미국 대형은행들이 33조 원가량을 투입해 공동 구제에 나선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직 대량 인출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국내는 SVB 파산 소식이 들려오자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정기예금으로 돈이 몰렸습니다. 게다가 예금자보호법으로 '예금 전액 보호'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 15일 기준 637조 881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VB 파산 소식이 전해지기 이전인 9일(635조 1119억 원)과 비교하면 2조 7698억 원 늘어난 것이죠.

 

KB국민은행이 169조 5655억원에서 171조 3925억 원으로 증가

하나은행이 159조 7994억원에서 161조 6494억 원으로 증가

신한은행은 153조 4186억원에서 153조 6066억 원으로 증가

우리은행은 152조 3284억원에서 151조 2332억 원으로 감소

 

 

 

 예금 금리 높은 곳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한눈에'에 따르면 16일 기준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만기 12개월·1000만원 납입)를 제공하는 상품은 'NH고향사랑기부예금'입니다.

 

아래는 '금융상품한눈에' 사이트에서 정기예금으로 은행권 금리를 12개월 만기로 검색한 결과 중 일부입니다. 맨 오른쪽 상세 클릭하시면 상품에 과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3.10%이지만 최고우대금리로 4.10%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대조건과 제공금리는 고향사랑기부금 납부고객 0.5% 포인트(p), 만 65세 이상 또는 만 19~34세 0.1% p, 고향사랑 특별금리 0.4% p 등입니다.

 

 

 

대구은행의 'DGB주거래우대예금'과 'DGB함께예금'은 최고우대금리로 4.05%를 제공합니다. 대구은행은 목돈 굴리기 예금 최초 가입 조건과 통장 보유 조건 등을 충족하면 최고 금리를 제공합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중에서는 우리은행 '첫거래우대정기예금'의 최고우대금리가 4.00%로 가장 높은데 이 상품은 기본금리 3.00%에 첫 거래 고객(1.0% p),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0.4% p)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로 최대 1.00% p를 더해줍니다.

 

 

 

금리비교 바로가기

 

 

 

우대조건 없는 기본금리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카카오뱅크 정기예금과 산업은행 'KDB Hi 정기예금'이고 이들 상품은 조건 없이 3.70%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5대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이 3.63%로 가장 높습니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4%대가 넘는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조흥저축은행이 4.50%

오성저축은행 4.30%

대원저축은행 4.28%

대명상호저축은행·한성저축은행 4.20% 

더블저축은행, 동양저축은행, 라온저축은행, 아산저축은행, 오투저축은행, MS저축은행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