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우드사이드 vs 엑트지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의 배경과 의미, 시장 반응 등 살펴보고 포항 앞바다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한 우드사이드와 엑트지오의 서로 다른 의견까지 살펴보겠습니다.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깜짝 발표 배경은?

대통령의 전격적인 발표

2024년 6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갑작스럽게 포항 앞바다에 대규모 석유·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대통령실은 출입기자단에 윤 대통령이 국정 현안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알렸으나, 구체적인 주제나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발표는 아프리카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 일정 중에 이루어졌으며, 발표 후에는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반응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한 발표는 관련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조차도 발표 직전까지 그 내용을 알지 못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발표 약 1시간 전에야 안덕근 장관이 국정 브리핑에 참석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며, 산업부 대변인실은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한 발표 내용에 대해 오전 9시 40분경 기자들에게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는 발표 내용이 미리 유출될 경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극도의 보안이 유지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의 영향

주식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 이후, 관련 주식들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 흥구석유 등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관련 주식들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또한 중앙에너비스, 대동스틸, 하이스틸, 대성산업 등 에너지 및 강관 테마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발표는 경제적 기대감이 즉각적으로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논란과 다양한 의견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도 다양했습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발표가 하락세에 있는 대통령의 지지율을 전환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 발표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발표를 비판하며,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반성해야 할 부분에서는 철저히 숨는 비겁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의 시각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의 최경식 교수는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발표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교수는 석유 시추의 성공 가능성이 20%라는 수치는 중요하지 않으며, 실제 시추 전에는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10번 시도해 모두 실패할 수도 있고, 한 번에 성공할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물리탐사 데이터는 간접 자료일 뿐이며, 확률에 대한 해석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상업적 생산까지의 도전 과제

최 교수는 또한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이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동해와 같은 심해에서는 생산 단가가 천문학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며, 자원 개발 과정에서 경제성을 따져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상업적 생산까지의 과정은 매우 어려운 작업으로,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실제로 경제적 가치를 가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심해 자원 개발의 어려움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개발은 오랜 시간과 경험의 축적이 필요하며, 정치적 요소가 과도하게 개입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됩니다. 최 교수는 자원 개발이 사회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역량과 인력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응원하고 격려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의 신중한 정책적 접근을 요구했습니다

우드사이드의 철수와 액트지오의 새로운 분석

우드사이드의 철수 배경

호주 에너지 개발 회사 우드사이드 에너지가 지난해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관련 사업에서 철수한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드사이드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을 탐사했으며, 이후 2023년에 해당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우드사이드는 철수 이유로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이 장래성이 없다고 평가했지만, 한국 정부와 석유공사는 우드사이드가 유망 구조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장래성을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액트지오의 새로운 평가

우드사이드가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석유공사는 새로운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의 지질 탐사 전문업체 액트지오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액트지오는 자체 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에 대한 새로운 유망 구조를 도출했으며, 이는 이번 발표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액트지오는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설립한 회사로, 아브레우 박사는 이번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발표 이후 직접 방한하여 분석 및 평가 과정을 설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