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갑부들의 이혼과 거액의 재산 분할 1위는 제프 베이조스와 매켄지 스콧 국내 기업가들의 재산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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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영과 노소영의 이혼 소송에서 1조 3800억 원의 재산 분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부호들의 이혼 사례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거액의 재산 분할이 자주 이루어집니다. 세계 갑부들과 국내 기업가들의 재산분할 사례 정리해 보겠습니다.

 

 

세계 갑부들의 이혼과 재산분할 사례

 

이혼과 재산 분할은 항상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돈과 사랑이라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두 가지 요소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등의 거액의 재산 분할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제프 베이조스와 매켄지 스콧의 '40조 원짜리 이혼'

2019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매켄지 스콧(본명 매켄지 베이조스)의 이혼은 '40조 원짜리 이혼'으로 불리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베이조스는 자신의 아마존 지분 가운데 25%를 매켄지에게 넘기는 조건에 합의했습니다. 이 지분은 당시 가치로 약 356억 달러(약 40조 5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매켄지는 이혼 후 받은 합의금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하며, 실제로 약 165억 달러(약 22조 원)를 1,900여 개 단체에 기부했습니다. 이혼 사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이조스의 불륜설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자료출처 연합뉴스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의 엄청난 재산 분할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는 결혼 27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약 1,520억 달러(약 175조 원)에 달하는 재산을 분할하는 데 동의했으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이혼 과정에서 멀린다에게 56억 달러(약 6조 4,1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양도했습니다.

 

이혼 후 멀린다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떠나 자신이 주도하는 자선사업을 시작하며, 빌 게이츠와의 합의에 따라 125억 달러(약 17조 5,075억 원)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료출처 연합뉴스

 

두웨이민 회장의 32억 달러 이혼

중국에서는 중국백신의 아버지라 불리는 '캉타이 바이오'의 두웨이민 회장이 2020년 이혼하면서 전 부인에게 회사 주식 32억 달러(약 3조 9천억 원) 상당을 양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루퍼트 머독의 17억 달러 이혼

호주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은 1998년, 31년의 결혼 생활을 끝내며 이혼했습니다. 이혼 조건은 상세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재산 분할액이 17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타 유명인들의 이혼 합의금

미국의 유명인과 스타들의 이혼 합의금도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영화배우 멜 깁슨은 4억 2,500만 달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1억 달러,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은 1억 6,800만 달러,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는 1억 1,000만 달러를 이혼 합의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타이거우즈 연합뉴스 자료

 

 

국내 기업가들의 이혼과 재산분할

 

 

이번에는 국내 주요 기업가들의 이혼과 그로 인한 재산 분할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엔씨소프트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2004년 이혼할 때 전 부인에게 회사 지분 1.76%를 넘겼습니다. 당시 이 지분의 가치는 약 300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국내 기업가 이혼 중 가장 큰 규모의 재산 분할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김 대표의 전 부인은 주식을 받자마자 모두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5년 3개월간의 소송 끝에 위자료 141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임 전 고문은 소송 과정에서 1조 2000억 원대의 재산 분할을 요구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임세령 대상 상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09년 임세령 대상 상무와 이혼했습니다. 두 사람의 재산 분할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임 상무는 이 부회장을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을 냈지만, 소송을 제기한 지 일주일 만에 위자료와 재산 분할, 양육권 등에 대해 합의하면서 조정이 성립되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고현정 배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003년 이혼할 당시 전 부인인 배우 고현정 씨에게 위자료 15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고현정 씨는 이후 연기 활동을 재개하며 다시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고(故)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이혼

고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1년간의 소송 끝에 2006년 전 부인에게 53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기로 하고 이혼에 합의했습니다. 이 사례는 당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거액 재산분할의 영향은?

세계적인 부호들과 국내 기업가들의 이혼은 단순한 개인적 사건을 넘어, 경제와 법률 분야에 영향을 미칩니다. 거액의 재산 분할은 관련 법률의 해석과 적용에 중요한 사례로 남기 때문입니다.

 

거액이라는 말로 표현하기에도 벅찰 정도로 큰 금액 덕분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뉴스를 장식하지만, 어찌 됐건 부부의 인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의 잡음 역시 꽤나 많은 편이죠.

 

최태원과 노소영의 이혼 소송도 곧 3차 전으로 돌입한다고 하죠. 과연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을 내릴지 궁금해집니다. 만약 큰 변화 없이 2차 소송의 결과가 받아들여진다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혼재산분할 사례로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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